개스누출 사태를 겪은 포터랜치가 외관상으로는 정상화가 이루어졌으나 일부 주민들은 미래 주택 가치의 불확실성 및 새로운 개스 누출 가능성 등으로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LA타임스는 지난해 10월23일부터 4개월 여 지속된 알리소캐년 개스 누출 사고로 인해 임시거처로 옮겨 생활하던 주민들이 자택으로 복귀함으로써 사태가 일단락되었으나 일부 주민들은 포터랜치 주민회의를 통해 불안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스 컴퍼니 측은 개스 누출 사태로 자택을 떠난 주민들의 임시거처 마련 프로그램 비용으로 지난 3월31일까지 총 4억6,5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약 1,500가구의 주택정화비용이 포함됐다.
포터랜치 주민들은 지난 6월13일자로 임시거처 마련 프로그램이 종료되자 임시거처에서 속속 자택으로 돌아왔고 이 지역 소매상들은 반색을 표했다. 연방 중소 기업청(SBA) 요란다 스톡스 대변인에 따르면 포터랜치 지역의 재난 관련 SBA대출로 총 87만9,000달러를 승인했다.
문제는 개스누출 사태가 포터랜치 지역 주택의 장기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다. 리얼리티트랙은 개스누출 사태가 발생한 이후 3개월 동안 포터랜치 주택 매매는 44% 하락했으나 주택가격은 5.7% 올랐고 현금 구입이 50%로 껑충 뛰었다.
새로운 개스 누출 발생을 불안해하는 부류와 그다지 문제로 삼지 않는 부류로 나뉘면서 포터랜치 지역의 주택시장은 가치를 예상할 수 없게 됐다. 개발업체들은 포터랜치의 위치와 학군은 여전히 바이어에게 호감을 준다며 미래 주택 가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개스정 안전강화법을 발의, 통과시킨 프랜 파블리 주 상원의원은 “이번 경험을 토대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해를 최소화시키는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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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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