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따른 공항테러 후 불안가중…미국공항 보안 강화
▶ CIA국장 “미국 내 테러 기획하지 않는다면 그게 놀랄 일”

자폭테러 발생한 이스탄불공항 통제현장 (이스탄불=연합뉴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추종자 트위터 계정에서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과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 공항, 뉴욕 케네디(JFK) 공항을 공격하겠다는 경고가 발견돼 영국과 미국에 비상이 걸렸다.
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트위터 계정은 히스로 공항에서 미국으로 날아오는" 비행기들을 공격할 것이며 히스로 공항이나 LA 공항 또는 JFK 공항에 장치를 설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내용은 테러리스트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하는 사이트 인텔리전스 그룹(SIG)이 찾아냈다.
이 트위터 계정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지난달 28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자폭 테러와 미국의 독립기념일 휴일 등으로 경계심이 고조된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미국 공항은 테러 공격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했다.
JFK 공항에는 수상한 가방이 발견돼 터미널 승객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다행히 이 가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존 브레넌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IS가 해외에서 테러를 저지르려는 성향이 그 어떤 때보다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계했다.
브레넌 국장은 야후뉴스 인터뷰에서 "IS가 미국에서 그런 공격을 기획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놀랄 일"이라고 말했다.
IS 추종자 계정의 이번 경고는 미국이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긴 휴일에 접어든 가운데 일어나 미국 전역에서 보안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뉴욕 경찰은 처음으로 폭발물 탐지견을 설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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