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병과 여성 늘어나
▶ 남성전용 보직 명칭 대거 중성형으로 표기
미군에서 해병대가 처음으로 '남성전유' 보직 명칭을 대거 바꾼다.
28일 워싱턴포스트(WP)와 미군 기관지 성조지 등에 따르면 해병대 사령부는 보병, 하천 기습주정 승조원, 수색병 등 19개 보직의 명칭에서 남성을 의미하는 'man'이라는 용어를 없애거나 해병대원을 뜻하는 'marine'으로 바꿔 조만간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금녀의 성'이나 마찬가지였던 보직을 여군들에게도 개방해 차별을 없애고 양성평등을 추구하라는 레이 마버스 해군장관의 지난 1월 지시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일반 보병' 보직명은 'basic infantryman'에서 'basic infantry marine'으로, 야전포병 통제병을 의미하는 'field fire control man'은 'field fire control marine'으로 각각 바뀐다.
또 화력 통제병(fire control man)과 야전포병 화력 통제병(field fire control man)도 man 대신 marine으로 대체되는 등 모두 15개의 보직 명칭에서 man이 marine으로 대체된다.
대전차 미사일병(antitank missileman)의 명칭은 대전차 화기수(antitank gunner)로, 야전포병(filed artillery man)은 야전포병 조작수(filed artillery chief)로 각각 바뀌는 등 4개 보직은 아예 다른 명칭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반면 해병대의 전통이 깃든 소총수(rifleman)와 박격포 수(motarman) 명칭에서 man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고 해병대 관계자는 밝혔다.
해병대는 그동안 보병, 포병, 수색병, 특수전 등 사실상 여성의 접근이 폐쇄된 전투 보직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현재 전투 보직에 자원한 여성 해병대원 40명 가운데 7명이 혹독한 자격과정을 통과해 전투 보직에 근무 중이거나 대기 중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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