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성인) 당뇨병 환자가 과다한 중성지방을 줄이면 혈당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펜실베니아 대학 의과대학 심혈관 전문의 리처드 던바 박사는 당뇨병 환자가 특정 약으로 높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리면 인슐린 민감성(insulin sensitivity)이 크게 호전되고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A1c) 수치도 상당히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당뇨병 표준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복용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 15명(평균연령 56.5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단계에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 볼라네소르센(volanesorsen)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하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던바 박사는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메트포르민이라는 특정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당뇨약을 먹는 환자들도 볼라네소르센이 이 같은 효과를 가져 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던바 박사는 강조했다.
현재 볼라네소르센 외에도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떨어뜨리는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다.
중성지방이란 콜레스테롤과 함께 혈액 속에 있는 지질 중 하나로 우리가 섭취한 칼로리 중 당장 필요치 않은 것은 중성지방 형태로 바뀌어 지방세포에 저장되었다가 필요할 때 에너지로 전환돼 사용된다.
중성지방은 주로 복부에 저장되며 지나치게 쌓이면 지방간, 심혈관 질환, 인슐린 내성, 대사증후군 등 건강에 심각한 문제들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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