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퀴니피액 대학 조사…지지율은 힐러리 42% > 트럼프 40%
미국인의 과반이 민주, 공화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좋은 대통령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 21∼27일 유권자 1천610명을 상대로 실시해 2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58%,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서는 53%가 그렇게 답했다. 비호감도 역시 두 후보 모두 57%에 달했다.
이번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후보' 간의 경쟁이라는 항간의 지적을 고스란히 반영한 수치다.
지지도 면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42%로 40%에 그친 트럼프를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 워싱턴포스트·ABC방송 공동 여론조사와는 다소 다른 결과다.
이 조사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51%의 지지를 얻어 39%에 머문 트럼프를 12%포인트나 앞섰다.
이번 퀴니피액 대학 조사에서는 '누가 대통령 준비가 잘 돼있나'라는 질문에는 클린턴 전 장관이 58%, 트럼프 33%였다.
클린턴 전 장관은 여성 지지율이 50%, 트럼프는 남성 지지율이 47%로 각각 앞섰다.
클린턴 전 장관은 흑인 지지율이 91%에 달했다. 히스패닉 지지율도 50%로 과반에 이르렀다.
반면 트럼프는 백인 지지율이 47%로 34%에 그친 클린턴 전 장관을 크게 앞섰다.
'일자리 창출을 누가 잘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서도 트럼프는 클린턴 전 장관을 52%대 40%로 눌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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