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체크포인트서 달아나려다 뒤쫓아 오던 셰리프 경관 2명에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힌 뒤 도주한 용의자가 24일 체포됐다.
LA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벨플라워 지역에서 셰리프 경관들이 음주운전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 한 차량이 그 구간을 벗어나려 의심스런 움직임을 보였다. 도주를 시도한 차량 운전자의 음주운전이 의심되자 셰리프 경관 2명이 경찰 모터사이클을 타고 뒤쫓자 용의자가 오후 10시50분께 레익우드 블러버드와 오크 스트릿 인근에서 차에서 내려 경관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이후 2명의 경관들은 대응사격 후 도주하는 용의자를 쫓아갔으나 용의자는 주택가의 막다른 골목에서 경관들에게 두 번째, 세 번째 추가 총격을 가한 뒤 또 다시 도주했다.
셰리프 당국은 레익우드 블러버드와 체스터 스트릿 인근 4개 블락을 모두 통제한 후 스왓팀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 24일 오전 7시께 한 주택 뒤채에 숨어 있던 용의자를 발견해 체포했다.
한편 총격을 당한 2명의 경관은 중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4일 오전 수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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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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