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차량에 두고 내린 아이폰을 되찾으려던 한인 고객이 우버 운전자로부터 사례금을 요구받고 폭행협박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마리나 델레이에서 우버 차량을 이용한 유모씨는 하차 후 차 안에 아이폰을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유모씨는 다행히도 우버 운전자와 연락이 닿아 사정을 말하자 흑인 남성 우버 운전자는 아이폰을 돌려주는 대신 사례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고 유씨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아이폰을 돌려받은 유씨는 다시 이 운전자의 우버 차량을 이용해 집에 도착한 뒤 사례금으로 40달러를 지불했다.
그러나 사례금을 받은 우버 운전자는 공격적으로 변해 “수백달러 가치의 아이폰을 돌려주는데 40달러밖에 주지 않느냐”며 더 많은 사례금을 요구했고, 유씨가 현금이 없다고 하자 분개해 13인치가량의 큰 돌을 집어 들어 유씨의 머리를 가격하려 했다는 것이다.
우버 운전자는 경찰을 불러 상황을 중재하자는 유모씨의 손에서 아이폰을 낚아챈 뒤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이 정황들이 유씨가 집 외부에 설치한 폐쇄회로 감시카메라에 모두 포착됐다.
유씨는 이같은 피해를 경찰에 신고했고, 유씨의 신고를 받은 우버 측은 이 운전자의 우버 서비스를 중단시킨 뒤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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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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