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에 소비 급증·설비 오작동 겹쳐 단전사태
▶ 불필요 기기 사용 자제·정전대비 미리 해둬야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닥친 가운데 이로 인해 전력 소비가 급증한데다 폭염에 따른 전력 설비 오작동 등이 겹치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전력 당국은 20일 남가주 지역에 전력절약 경보인 ‘플렉스 경보’(Flex Alert)를 발령하고 단전사태 대비에 나섰다.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지속된 남가주 지역의 폭염으로 인해 LA 카운티에서만 4,400여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으며 오렌지카운티에서는 5,000여가구가 폭염으로 인해 전기공급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디슨사는 지속적인 복구작업을 실시했지만 20일 오전 현재 LA카운티 700여가구, 오렌지 카운티 3,300여가구가 여전히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의 전력망을 관할하는 캘리포니아 독립 오퍼레이션 시스템(Cal-IOS)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력절약 경보를 발령하고, 전력사용이 집중되는 대낮시간 대에 불필요한 전기기기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Cal-IOS는 이를 위해 ▲불필요한 조명을 끌 것 ▲주요 가전제품의 사용을 오후 9시 이후로 미룰 것 ▲가정 내 실내온도를 78도 이상으로 조절할 것 등을 조언했다.
LA시 수도전력국(DWP)도 주민들에게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단전사태에 대비해 손전등과 배터리를 미리 구비해 놓을 것과 배터리로 작동되는 라디오를 준비할 것을 권고했다.
전력 당국은 기록적인 폭염에 대처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전력사용 폭주로 인한 단전사태를 막는 방법으로 ▲집안 내 온도 낮추기에 커튼을 사용할 것. ▲냉방 손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문과 창문 주위의 틈새를 메울 것. ▲천장 선풍기를 사용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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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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