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후보로 확정…지명희 판사는 경쟁자 나타나
▶ 신디 류 남매 주 하원 등록…주지사 후보는 11명
미국 대통령을 뽑는 올해 선거에서 킹 카운티 법원의 한인판사 3명 가운데 정상기(영어 명 샘 정)ㆍ전형승(영어명 존 전)판사가 단독 후보로 당선이 확정됐다. 하지만 올해 3선을 노리는 지명희(영어명 매리언 스피어맨) 판사는 경쟁자가 나타나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 20일 오후 4시 올해 워싱턴주 선거 후보를 마감한 결과, 올 들어 한인사회에서 두 차례 후원의 밤 행사를 열어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정상기 판사 자리에는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판사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내년부터 4년간 킹 카운티 판사로 근속하게 된다.
오리건 한인 2세 출신으로 워싱턴주 한인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전 판사 역시 다른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아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명희 판사에게는 토마스 클라인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관계자들은 지 판사의 평판이 워낙 좋은데다 현역 프리미엄이 있어 당선이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세 판사 가운데 10대 초반 이민을 왔지만 완벽한 이중언어에다 한인사회 봉사를 해오며 1세나 다름없는 정상기 판사는 “한인사회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면서 미리 선거분위기를 제압해 아무도 도전장을 내지 못한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 선거의 한인 후보들 중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은 제32선거구에 등록해 4선에 나섰다. 다른 2명의 후보가 등록했지만 류 의원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류 의원의 남동생인 샘 김(한국명 김군삼)씨가 민주당을 선호하는 무소속 후보로 워싱턴주 하원 17선거구에 출마했다. 이곳에는 김씨를 포함한 7명의 후보가 한치의 양보없는 격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23년째 연임중인 패티 머리 워싱턴주 연방 상원의원에는 공화당의 크리스 밴스를 포함해 모두 17명이 등록을 했지만 머리 의원의 5선이 확실시 된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4년 재선을 노리고 있는 워싱턴주지사 자리에도 공화당 빌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모두 11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브래드 오웬 부지사가 출마를 포기한 부지사 자리에도 11명이 후보 등록을 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복수 후보가 출마한 선거에서는 워싱턴주 선거법상 8월 예비선거에서 상위 득표자 ‘톱2’를 선발하게 되며 11월 본선거에서 최종 승리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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