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학생은 결선서 탈락, 10위 산호세출신도 인도계
전미 영어 철자대회(스펠링비)에서 인도계 학생들이 9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올해 대회의 우승자는 뉴욕에 거주하는 자이람 하드와(13)와 텍사스에 사는 니하르 장가(11)로 결정 났다. 공동우승자가 나온 것 올해로만 세 번째다.
자이람은 재작년 공동우승자인 스리람 하드와의 동생이다.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니하르는 스펠링비 역사상 가장 어린 우승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들 학생은 제시된 단어의 철자를 차례로 읊어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한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최종 결승전에서 모두 끝까지 버텼다.
자이람은 마지막으로 제시된 'Feldenkrais'(긴장 완화를 위한 몸 움직임을 지칭하는 단어)의 철자를 정확히 말해 우승을 확정했다. 니하르는 'gesellschaft'(게젤샤프트·이익사회)의 철자를 맞히며 함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인도계 학생들은 올해를 포함해 최근 9년 연속으로 대회를 제패했다. 또 최근 17년 동안 13차례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대회에서 최종으로 남은 10명 중 7명도 인도계 학생이었다.
올해 대회 본선에는 전 세계에서 284명이 참가했고 이 가운데 45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한국인 최초로 결선에 올랐던 정희현(13·세종 양지중1) 양은 안타깝게 탈락했다.
자이람과 니하르에게는 각자 4만5천 달러의 상금과 우승컵이 주어졌다.
한편 베이지역에서는 산호세 대표로 출전한 차보야 중학교 7학년생인 루트빅 간드하스리(12)군이 10위에 올랐다. 간드하스리 군도 역시 인도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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