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에 밀려 1분기 순익도 전년대비 64% 급감
시애틀에 본사가 있는 고급백화점 체인 노스트롬이 실적 악화 등으로 1년 사이 주가가 반토막났다. 특히 올 1분기 실적이 월가 전망치에 못미쳐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노스트롬 백화점은 지난 12일 올 1분기 순이익이 4,600만달러, 주당 0.2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억2,800만 달러(주당 66센트)에 비해 64.1%나 급감한 것이다. 올 1분기 매출 역시 32억5,000만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억2,000만달러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전문가들은 노스트롬의 올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33억달러, 주당 0.47달러로 전망했었다.
매출에선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전통적인 오프라 매장의 매출이 7.7% 떨어진 반면 온라인 등의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노스트롬은 재고와 비용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스트롬은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매출의 경우 0~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고 연간 주당순이익도 3.1~3.35달러에서 2.5~2.7달러로 낮췄다.
이 같은 실망스런 실적으로 노스트롬 주가는 12일 0.44% 하락한 뒤 장을 마감했으나 이후 이뤄진 시간외 거래에서 17.75% 급락했다. 이어 개장한 13일 오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2%이상 떨어져 주당 40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20일의 주당 82.32달러에 비해 1년여사이에 절반으로 떨어진 것이다.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 역시 1분기 매출이 5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 이는 5분기 연속 줄어든 것이며 시장 전망치 59억3,000만달러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백화점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은 온라인 쇼핑으로 고객들이 몰리고 있는데다 고객들이 쇼핑보다 주택 구입 등에 더 많이 투자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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