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일본 고베는 쇠고기와 온천, 그리고 정종 양조가 유명한 곳이다.
쇠고기로 유명한 일본의 고베는 인구 150만 명의 대도시이지만 시골의 단순하고 소박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고베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오전에는 300년이 넘은 정종 양조장을 방문한 뒤 밤에는 도시의 클럽에서 재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고베는 오사카에서 기차로 약 40분 떨어져 있다. ‘JR Tokaido-Sanyo' 노선을 타고 ’Hyogo' 역에서 내리면 된다.
'Hyogo' 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시설이 고급은 아니지만 싱글로 지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Kobe Luminous Hotel’(79달러)이 나온다.고베의 별미인 쇠고기(Kobe beef)를 점심 때 먹으면 저녁 때 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식당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Ishida'라는 식당의 고베산 쇠고기 점심 메뉴는 약 30~84달러로 가격이 다양했다. 체인점인 ‘Nishimuraya' 식당은 약 20달러에 고베산 쇠고기와 밥, 국, 샐러드를 먹을 수 있다.
고베의 장점은 걸어 다니며 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점심을 먹은 뒤 조금만 걸어가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Kobe Mosque'를 만날 수 있다. 사찰에서 산을 향해 걸어가면 고베의 외국인 거리인 ‘Kitano-cho'가 나온다. 이 지역은 마치 유럽에 온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20여개의 건축물이 있다.
고베는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Awaji Island'에 있는 온천을 추천한다. 입장료는 약 7달러로 저렴하며 타월은 2달러를 내야 된다. 이곳의 야외 온천탕에서 내려다본 전망은 하루의 피곤함을 말끔히 씻어 내려준다.
고베는 좋은 쌀과 물, 기후 환경 등으로 일본에서 가장 좋은 정종(sake)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정종 양조장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기차를 타고 'Mikage' 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면 ‘Hakutsuru Brewery Museum'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정종 양조 과정을 자세하게 지켜 볼 수 있다. 또 다른 정종 양조장/박물관인 ‘Shu-Shin-Kan'에는 정종 바가 있어 각종 정종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재즈를 좋아한다면 고베의 명소 중 한곳인 ‘Sone' 재즈클럽을 추천한다.1969년 오픈한 ‘Sone'는 일본 재즈의 탄생지로 꼽히는 유명한 클럽이다. 입장료는 약 10달러이며 맥주 한잔에 약 7달러로 가격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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