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자 23만여명 중 8만5천명 심사 추첨
2017년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당첨 통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한인 신청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인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12일 H-1B 신청자 23만6,000여명에 대한 무작위 추첨을 실시해 서류심사 대상자 8만5,000명을 선정하는 작업을 마친데 이어 지난주부터 추첨을 통과한 심사 대상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접수증을 발송하고 있다.
접수증 대부분에는 통보날짜(notice date)가 2016년 4월20일께로 표시돼 있다.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올해 접수증 통보는 지난해보다 다소 빨라 이미 상당수 신청자들이 접수증을 받은 상태로, 늦어도 5월 초까지는 모두 발송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아직 접수증을 받지 못한 한인 신청자들은 현재 이민국의 통보만을 기다리며 노심초사하고 있다. 만약 추첨에서 떨어질 경우 한국으로 되돌아가든지 다른 비자로 전환해 신분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주류사회 무역회사를 통해 H-1B를 신청한 한인 박모씨는 “다른 부서 사람은 접수증이 도착했다고 들었는데 난 아직 접수증을 받지 못해 불안하기만 하다. 상상도 하기 싫지만 만약 낙첨 통보가 온다면 당장 짐을 싸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급행 프리미엄 서비스 신청자들에 대한 접수증 통보는 이미 끝난 상태로, 아직까지 통보를 받지 못한 프리미엄 신청자들 경우 낙첨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다만 접수증을 받기 이전에도 신청서에 첨부했던 접수 수수료 체크가 결제됐다면 당첨된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당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신청서 심사는 5월1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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