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니뇨로 강수량 변화
▶ 저수지 평균치에 도달

지난 2014년 극심한 가뭄으로 북가주 쿠퍼티노의 한 저수지가 바짝 마른모습.
캘리포니아주에 5년간 지속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주 전역에 강제절수령이 내려진 가운데 강력한 물 낭비 단속 규제안 완화 요구들이 대두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수도관리국은 주 수자원통제위원회에 주민들의 샤워시간 단축, 인공잔디 설치 등 강력한 절수 규제안을 완화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년째 지속된 캘리포니아주의 최악의 가뭄이 올해로 5년째 접어들 것으로 점쳐지면서 올해 2월로 종료 예정이었던 제리 브라운 주지사의 25%의 강제절수 행정명령을 주 수자원통제위원회가 올 10월31일까지로 연장했다. 절수 목표치는 25%보다 5% 하락한 20%다.
하지만 주 수도관리국은 20일 연례 웍샵을 통해 지난 겨울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강수량 변화와 올해 2월까지 적우량이 8.88인치로 나타나 평균치인 9.8인치에 근접했다며 강제 절수령을 점차 완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히 제기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강제절수령이 내려진 후 지난 9개월 동안 2013년 대비 23.9%의 절수를 이룬 것으로 조사됐는데, 2월 절수율이 이처럼 내려간 것은 엘니뇨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빗 볼랜드 캘리포니아 수도관리국 연합 스페셜 프로젝트 매니저는 주 수자원 관리위원회에 서한을 통해 “역사상 유례없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가주 주민들이 지금껏 절수를 위해 잘 따라와 줬다”고 밝히며 “올해 캘리포니아 내 비와 눈으로 인해 저수지 평균치에 도달해 가뭄 해갈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절수령을 완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캘리포니아 내 수도관리국연합은 수자원통제위원회에 오는 5월부터 절수령 완화안을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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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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