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자 이용 1년새 2배
▶ 택시·렌터카 업계 울상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가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각광을 받으면서 기존 택시업계 뿐 아니라렌터카 업계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는 21일 비용 결제업체 ‘서티파이’ (Certify)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즈니스 출장자들이 택시를 타거나 렌터카를 빌리는 것보다 우버서비스를 선호하고 있으며, 우버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티파이를 통해 여행경비를 결제한 이들중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렌트카 이용은 10% 감소했다.
택시업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2014년 37%였던 점유율은 지난해 25%로 떨어졌고, 현재 14%까지 추락 했다. 반면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의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2%보다 더욱 늘어 46%에 달했다.
특히 우버는 43%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으며, 리프트도 바짝 뒤쫓아 오고 있다. 서티파이는 최근 제너럴모터스(GM)에 대대적인 투자를 받은 리프트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우버와 리프트가 지상 운수업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 것은 일반 이용객뿐 아니라 비즈니스 여행객들의 선호도 급증이 한몫 했다는 풀이다. 단기간에 짧은 거리를 여러 차례 이동해야 하는 출장자들이 택시나 렌터카 대신 우버나 리프트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
서티파이의 밥 네부 대표는“ 차량 공유 서비스의 인기는 편리성과 서비스의 질 때문”이라며“ 차량을 부르고결제하기까지가 택시를 부르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기업시장으로 눈을 돌려 사업확대를 꾀했다는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우버는 지난 2014년 7월‘ 우버 포비즈니스’ (Uber for business)를 통해 제휴를 체결한 업체들에 직원들의사용요금 비용을 청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리프트 역시 탑승객의 고용주에게 요금을 청구하는 ‘리프트 포 웍’ (Lyft for Work)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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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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