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즈노 인근지역 교육구가 교사들의 교내 총기 소지를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프레즈노 비 신문 보도에 따르면 킹스버그 통합고등학교 위원회가 11일 무기명투표를 실시, 교사들의 총기 소지안을 통과 시켰다. 킹스버그는 프레즈노에서 남동쪽으로 20마일 떨어져 있다. 총기 소지안의 효력은 통과 즉시 발효됐으며, 교사들은 당장이라도 총기를 소지하고 교내로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이 정책에 따르면 교육감들이 승인한 5개 지역구 교사들은 총기 보관과 훈련 등을 받아야 하며 교사 개개인의 기록을 평가해 총기소지가 허용된다.
랜디 모리스 교육감은 “교사들의 총기 소지 최대 지지자 중 한명”이라며 “어린 학생들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로 본다”고 말했다. 모리스 교육감은 새크라멘토의 경우에도 지난 몇 년 전부터 선발된 직원들에게는 교내 총기 소지를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결정과 관련 킹스버그 경찰은 여러 차례에 걸쳐 “교내 캠퍼스 경찰이 없고, 학교를 둘러싼 담장도 없다”며 “학교 측은 점심시간에 학생들을 캠퍼스 밖으로 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교사들이 경찰 역할을 대신 할 순 없다”며 “만약 교사가 살인범으로 돌변할 경우 누가 그 사태를 책임질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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