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BS 2TV ‘태양의 후예' OST 파트 2 ‘에브리타임'이 가수 에릭남의 ‘천국의 문'을 표절했다는 시비에 대해 OST 제작사가 선을 그었다.

‘태양의 후예' OST 제작사인 뮤직앤뉴와 오우엔터테인먼트는 6일 “‘에브리타임'이 샘플링을 한 곡인 조영수 작곡가의 ‘오늘 같은 밤이면'은 2012년 5월18일 출시된 곡으로, 2013년 1월23일 출시된 ‘천국의 문'보다 앞서 공개됐다"며 표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에브리타임'은 작곡가 로코베리, 조영수, 귓방망이(earattack)가 공동으로 작곡한 곡이다.

뮤직앤뉴는 “귓방망이가 후렴구의 멜로디를 작업했고, 로코베리가 1절과 2절의 멜로디를 작업했다"며 “이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후렴구가 듀오 ‘투빅'의 '오늘 같은 밤이면'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와 관련 ‘오늘 같은 밤이면'의 원작자인 작곡가 조영수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알렸다.

이후 조영수와 협의를 통해 샘플 사용을 허락 받고, “최종적으로 로코베리, 조영수, 귓방망이가 공동 작곡가로서 이름을 올리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에브리타임'이 ‘천국의 문'을 표절했다'는 의견이 무의미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뮤직앤뉴 관계자는 “이번 표절 의혹은 ‘태양의 후예' OST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더 좋은 음악을 기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OST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는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에브리타임'은 ‘엑소' 멤버 첸과 가수 펀치가 함께 부른 곡으로 지난 2월25일 공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태양의 후예'는 ‘에브리타임' 외에도 거미의 ‘유 아 마이 에브리싱', 듀오 ‘다비치'의 ‘이 사랑' 등을 음원차트 정상에 올렸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