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원 11지구 선거에 출마한 제인 김과 스캇 위너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저는 6일 미션지역 'Congregation Sha’ar Zahav'에서 정책대결을 펼치며 입장차를 뚜렷히했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중도 성향의 위너와 진보 성향의 김 시의원은 모두 6월 예비선거를 통과해 11월 본선거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정책대결에서 두 시의원은 홈리스 거리텐트 허용, 저소득주택(below-market) 배당량과 임대률, IT기업 셔틀버스의 공공차선 이용 여부에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워너와 김 의원은 SF 서민주택 위기를 우려하며 부동산소유주가 세입자들을 퇴거시킬 수 있는 엘리스 법안(Ellis Act)을 지속적으로 개혁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김의원이 사우스 마켓지역 개발 프로젝트의 40% 서민주택 할당량을 내세운 반면 위너는 홈리스 쉘터가 우선시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IT기업 셔틀버스 공공차선 이용건의 경우 김의원은 비판적인 입장이나 위너는 지지를 표명했다. 김의원은 주차정지구역 위반시 300달러의 벌금이 주민들에게 부과되지만 셔틀버스는단지 3달러만 내면 된다면서 이는 공평하지 않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위너는 IT버스 운행을 어렵게 하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노숙자들의 거리텐트 설치에 대해서도 워너는 공공안전을 위협한다는 입장인 반면 김의원은 쉘터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노숙자들을 내쫓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I-280 아래 칼트레인 터널 건설 플랜에 대해 김의원은 반대를, 워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경찰의 스턴 총(폭동 진압용으로 작은 모래주머니 따위를 발사하는 총) 사용건에 대해도 김의원(반대)과 위너는 의견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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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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