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잠든 한밤중에 BB건 난사로 차유리를 파손하는 범죄가 이스트베이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샌리앤드로 경찰국은 CCTV에 포착된 용의자 사진을 2일 공개하면서 BB건 난사로 캐스트로밸리, 샌리앤드로, 샌로렌조 일대 차량이 입은 피해액은 6만달러가 넘으며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샌리앤드로 경찰국 대변인 로버트 맥마누스 루테넌트는 “지난 12월 이후 BB건 난사로 차량 125대가 파손됐다”면서 “용의자 사진 공개로 더 큰 사고를 예방하려 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달 16일 8대 차량을 BB건으로 파손했으며 24일 밤 8시경 29세 남성의 팔뚝을 BB건으로 쏴 큰 부상을 입혔다. 또 같은날 밤 9시 50분경 49세 남성이 머리에 BB건에 맞았으며, 이 사고 후 30분도 지나지 않아 주변 차량이 파손되고 길을 가던 여성이 손에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밝은색 SUV나 흰색 2000년대 포드 익스폴로러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샌리앤드로 경찰국 (510) 577-2740으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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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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