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효 성
그룹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27)의 미덕은 인정이다.
꼬리표인 ‘섹시함'을 굳이 부정하지 않고 그 안에서 긍정을 찾는다. 우아함을 내세운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물들다: 컬러드'의 쇼케이스가 열린 28일 오후 서울 홍대앞 예스24 무브홀에서 "초반에는 섹시함과 몸매만 부각되는 부분에 대해 아쉬웠는데 요즘은 천천히 내 숨겨진 모습을 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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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섹시하다는 말은 감사한 일이다. 행복하고. 비주얼적인 부분에대해 팬들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하려고 나 역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음악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 보인다는 걱정이 사실 있다. “보컬로서도 욕심이 많고 작사에도 욕심이 많다. 지금은 다른 부분이부각됐지만 시간이 지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면 대중들도 나에 대한 시선이 좋게 바뀌지 않겠나."
10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에서 전효성은 그녀의 말처럼 성장했다. 총 6곡이 실린 앨범의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가 증명한다. 힙합듀오 ‘언터처블'의 래퍼 디액션이 피처링한이 곡의 작사가 명단에 전효성의 이름이 올랐다. 강렬한 어쿠스틱 피아노와 하우스비트가 어우러진 이 댄스곡의 노랫말에는 진실된 행복을찾아 길을 나서는 당찬 발걸음이 담겼다.
“솔로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숙제를 검사받는 기분도 들고 배우는 것들이 많다. 이번 앨범은 행복이라는 데 포커스를 맞춰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담고자 했다."
최근 행복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작곡가 오빠들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행복의 기준이 성공이 되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를 듣는데, 머리를 `띵' 맞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명예욕이 커성공하고 싶고 행복하고 싶어했다. 그런데 성공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으면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들을 잃고 살게 될 것 같았다. 맛있는 아침과 햇살, 이렇게 쇼케이스를 여는 것자체가 행복인데 말이다. 순간 순간을 행복하게 사는 것이 미래의 행복이지 않나 한다."
시크릿에서는 송지은이 메인보컬이고 전효성은 서브보컬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목소리로만 3분짜리 트랙을 채우는 것이 “큰 도전이고 어려운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점차 실력이 늘어나는 모습이 보이는데 “보컬은 아직 미숙해서 그런지 배워가는너무 재미있다"는 겸손이다.
시크릿 활동이 바빠 대학을 자퇴했던 전효성은 올해 우석대학교 공연예술뮤지컬학과에 신입생으로 입학했다. “올해 스물여덟인데 새롭게도전하는 해로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진짜 사나이'에도 출연했고, 앨범도 냈고, 학교에도 다니게 됐다. 지금아니면 안 될 것 같아 용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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