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번 도로, 지난해 664건 발생
▶ 2003년 이후 최고치부상자 수는 많아졌으나 사망자수는 줄어드는 추세
셀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17번 도로가 10년래 최고의 교통사고율을 기록했다.
특히 17번 도로의 경우 일반 지상에서의 도로가 아닌 산길이자 커브길이 많아 셀폰을 사용하다 사고가 날 경우 트래픽을 더욱 심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크게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7번 도로 지역의 커뮤니티는 지난 2002년부터 이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안전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지만 17번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된 이후 더욱 많은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의 스콧 경위는 "운전자들이 독선적이고 속도광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가 좀 더 열심히 단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개스비 하락으로 17번 도로 자체의 교통체증도 높아지고 있으며 도로에서의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줄어들고 고속도로 서비스 패트롤(사고 발생시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사고 차량을 견인해 가는데 사용하는 노란색 로빙 견인트럭)도 축소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이 지역을 이용하는 차량은 평일에만 6만대가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2년 전에 비해 6천대 가량이 늘어난 수치이며 이로 인해 더 많은 교통체증은 물론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7번 도로에서의 충돌은 664건인데 이는 지난 1998년의 901건 보다는 훨씬 적은 수치이지만 지난 2005년에 발생한 695건의 충돌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 1월에만 95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할 정도였다.(전년 동기대비 거의 3배에 달했다)교통체증이 발생하면서 CHP의 순찰시간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는 1,502시간이었으나 지난해 이 지역 CHP의 순찰시간은 836시간에 불과했다.
또한 안전에 대한 노력이 시작되기 전인 1990년부터 1998년까지 54명이 17번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나 2003년부터 지난 17일까지는 사망자수가 26명에 그쳐, 사고발생수와 반비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17번 도로에서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운전자는 한명도 없었다.
하지만 17번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사람들이 도로가 4차선으로 넓어지자 너무 빨리 운전을 한다"면서 안전을 위해 CHP의 순찰 시간을 더 확대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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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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