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카스트루 브라질 보건장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감염사례가 예년의 수준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등에 따르면 카스트루 장관은리우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시기가 겨울철이기 때문에 매개체인 ‘이집트 숲 모기'가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카스트루 장관은 "리우 시에 방역작업이 집중될 것"이라면서 “브라질에서 8∼9월은 ‘이 집트 숲 모기'의 활동이 평소보다 많이 줄어들어 지카 바이러스는 물론 뎅기 열병 감염 사례도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부와 리우 시 보건당국은 올림픽 기간 의료진을 대폭 늘리는 내용의 방역대책도 소개했다. 보건부는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동안 리우 시에 2,500여 명의 의료진이 추가로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지난23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이집트 숲 모기'와 전쟁에 앞으로 4년간 11억9,900만 헤알(약 3억2,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에서 지난해 10월부터지난 19일까지 소두증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는 907명이며, 이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신생아는 122명으로 파악됐다.
또 소두증이나 신경계 손상으로 사망한 신생아가 46명이며, 다른 130명의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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