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영재 발군단’이 ‘뺑소니 어벤저스’를 결성했다. ‘뺑소니 잡는 자동차 영재’ 김건이 다시 출연하고, 김건에게 도전한 3명의 자동차 영재가 힘을 합쳐 미션에 도전한다.
어린이들이 힘을 합쳐 차량을 식별해내고 뺑소니범 검거에 일조할 수 있을는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앞서 자동차와 사랑에 빠진 12세 김건은 28층 높이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자동차의 지붕만 보고도 어떤 차종인지 금방 알아보고 자동차의 휠과 백라이트만 보고도 무슨 차종인지 알아내는 능력이 있다. 이러한 김건의 능력 덕분에 안산 단원경찰서 ‘뺑소니 전담반’이 실제로 뺑소니범 검거에 성공했다.
흐릿한 CCTV 영상 탓에 차종을 특정할 수 없어 아직 수사 중이던 뺑소니 사건에 결정적 단서를 김건이 제공했고, 이에 힘입어 실제 뺑소니범을 검거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건의 활약이 방송된 후 ‘영재발굴단’으로 수십 통의 전화가 왔다. 게시판과 e-메일로도 전국 각지에 새로운 도전자들의 제보가 이어졌다. 모두들 “내가 김건보다 더 낫다”라고 주장하는 자동차 영재들이다.
‘영재발굴단’ 제작진은 선택된 최고의 도전자 3명을 만났다. 첫 번째 도전자인 9세 명은식은 영화 속 차량들의 이름을 줄줄 외우는 ‘차 액션신 마니아’다. 나오는 차량의 이름부터 제조사, 가격까지도 꿰뚫고 심지어 영화 속 옥에 티까지 찾아낸다. 두 번째 도전자인 9세 곽준성은 차종 구별뿐 아니라 차의 연식까지 파악한다. 세 번째 도전자 16세 정유빈은 엔진 소리만 듣고 차종을 맞히고,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자동차 딜러로 자동차 전문상담까지 해주는 영재다.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소찬휘는 “키즈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조카 손주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차를 갖고 노는 걸 봤더니 뒤집어서도 보고 뜯어보기도 하더라. 남자애라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이 아이들을 보니까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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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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