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쇼 ‘피스 오브 미'(Piece of Me)로 재기한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최근 새롭게 선보인 섹시 쇼 의상이 한인 디자이너의 작품이어서 화제다. 주인공은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의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의상 디자이너 안소연씨.
지난 7일 엔터테인먼트 잡지 ‘피플'은 올해 들어 섹시한 몸매를 되찾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쇼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화려한 의상으로 뮤지컬 수퍼스타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전성기 시절 팝 스타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는 공연의상을 브리트니에게 입힌 스타일리스트가 바로 안소연씨인 것. 브리트니는 물론이고셀레나 고메즈,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닉 요나스 등 세계적인팝 스타의 의상이 그녀의 손길로 완성됐다.
‘아메리칸 아이돌‘ '유 캔 댄스' 등의 인기 프로그램에서 의상 디자이너이자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해 TV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에미상을 2년 연속 수상했던 그녀는 2년 전영화 ‘스텝 업: 올인'(Step Up All In)의 영화의상을 담당하며 영화계에진출했다.
당시 ‘스텝 업'의 주무대인 라스베가스에 딱 맞는 화려한 의상들로 영화 속 퍼포먼스를 빛냈다는 찬사를받았다. 각 무대의 컨셉과 분위기에 맞는 의상을 통해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던 그녀가 이번에는 브리트니스피어스의 라스베가스 쇼 의상으로 그 명성을 확인시킨 것.
FIDM 출신인 안소연씨는 지난달 개막한 ‘FIDM 영화의상 전시회'에자신이 영화의상을 담당한 영화 '젬앤 더 홀로그램' 작품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비디오게임 ‘더 호빗: 킹덤스오브 미들-어스'(The Hobbit: Kingdomsof Middle-Earth)로 전미의상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2016 커스튬 디자이너 길드 어워드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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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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