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4개월여를 끌어온 포터랜치 알리소 캐년 개스정 시설 누출사태가 누출 개스정 밀봉으로 일단락되면서 건강상 문제 등으로 임시 거처에 이주했던 주민들이 자택으로 복귀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피해 주민들이 여전히 임시거처 비용을 상환 받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4개월여간 지속되던 누출사태가 마무리 되면서 임시거처에서 생활해 왔던 주민들은 오는 18일까지 자택으로 복귀하면 되는 상황이지만 상당수의 주민들이 개스 컴퍼니 측으로부터 임시거처 비용을 아직까지 돌려받지 못하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포터랜치 주민 제임스 얼넛은 지난 12월말 남가주 개스컴퍼니 측에 임시거처 이전과 관련 비용을 되돌려 받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 달이 넘은 아직까지 단 한 푼도 상환받지 못하고 있으며 수차례 커뮤니티 자원센터를 찾아가도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얼넛은 남가주 개스컴퍼니 측이 제대로 주민들의 신청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미 완전 밀봉 성공과 동시에 주민들이 자택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 관련 직원들 고용을 늘리던지 해서 클레임한 후 24시간 내에 상환이 이루어져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셰라톤 유니버셜 호텔에서 피해 기간 동안 거주했다는 폴 헌트는 커뮤니티 자원센터에 3번이나 방문했지만 지금까지 180달러의 식비만 돌려받았으며 아직도 2,000달러에 가까운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원센터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1시간30분 정도나 기다려야만 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 길브라이드 남가주 개스컴퍼니 대변인은 “피해 주민들이 상담받을 수 있는 100여개의 대행사들을 두고 있는데 이는 주민들이 피해관련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임시거처 이주, 공기정화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시거처 비용 상환 관련 체크 전달을 위한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4일까지 190만달러 상당의 2,200여개의 자동차 개스 마일리지 체크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며 “신속하게 비용이 상환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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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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