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사이에 최고 로맨스한 날로 꼽히는 ‘발렌타인스 데이’(14일). 서로의 사랑이 영원하자는 뜻으로 매년 특별한 날인 이날 결혼하는 커플들이 많다. 하지만 올해 발렌타인스 데이는 일요일이라 평소 꿈꿔왔던 결혼을 할 수 없을 위기에 처했다.
속이 타는 베이지역의 예비부부들을 위해 산마테오 카운티 등기소의 한 직원이 문을 열겠다며 자청하고 나섰다. 그 덕분에 10쌍은 이날 내부에 마련된 작은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했고, 증명서도 받게 됐다. 이같이 해피엔딩으로 스토리가 막을 내릴 수 있게끔 도와준 직원은 산마테오 등기소 보조서기로 일하는 짐 이리재리였다.
그는 “이날은 모든 연인들의 사랑과 로맨스를 기념하는 날이다”며 “발렌타인스 데이보다 더 나은 날이 언제겠냐”고 말했다. 이곳에서 이리재리씨 덕분에 결혼식을 올린 데이빗 오초아와 브라이안나 차베즈 신혼부부는 “발렌타인스 데이의 결혼은 우리에게 있어 가장 완벽한 시간이다”면서 “발렌타인스 데이와 결혼기념일 동시에 기념할 수 있는 ‘투포원 딜’(two-for-one deal)과 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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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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