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유권자, 막판 몰리며 4천명 넘겨 선방
▶ 새크라멘토지역에 추가 투표소 설치 확정
오는 4월 20대 재외국민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기 위한 유권자 등록이 모두 마감됐다.
작년 11월부터 3개월에 걸쳐 실시된 이번 재외유권자 등록은 법안 개정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라는 새로운 신청방법을 도입하는 등 보다 많은 재외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SF총영사관 재외선거팀에 따르면 마감일 기준 관할지역 재외선거인 명부 확장자수는 재외선거인 543명, 영구명부제 744명, 국외부재자 2,725명 등 총 4,012명(5.1%)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펼쳐진 19대 국회의원 선거 참여율(유권자 8만3,720명중 2032명 등록, 2.4%)에 비해 2배 늘어났으며 18대 대선(4,585명, 5.4%)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당초 재외선거팀은 총 유권자(7만 7,000명)의 10% 선인 7,000명 등록을 목표로 했으나 부진한 참여도와 떨어지는 관심 탓에 부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교회, 한국학교와의 동조와 마켓, 학교 등 한인들이 주로 왕래하는 장소를 매일 직접 방문해 홍보와 순회접수를 실시하는 노력으로 수정 목표인 5% 등록률을 뛰어 넘은데 이어 접수 마지막 날인 13일 밤 10시경 4,000명 관문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와 관련 문남의 재외선거 담당영사는 “마감일을 이틀 앞두고 늦깎이 신청자들이 줄을 이어서 최소한 선방은 한 것 같다”며 “현장접수와 함께 인터넷 신청 제도가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문 영사는 “사실상 영사관 방문을 통한 접수자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향후 선거 방식에 대해서도 편의를 제공 할 수 있다면 더욱 많은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SF총영사관은 지난해 12월 통과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따라 공관과 실리콘밸리 코트라 무역관에 이어 새크라멘토에도 추가 투표소를 설치한다. 당초 유력시됐던 콜로라도 덴버는 등록률 저조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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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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