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담긴 USB(이동식 디스크)는 북한 주민들의 인식과 삶의 태도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
실리콘밸리 비영리기관 ‘포럼 280’과 뉴욕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 HRF)이 1월말부터 시작한 USB 기부운동은 USB에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담아 북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프로젝트이다.
HRF 전략 책임자인 알렉스 그레드스타인은 “북한 청년들에게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그야말로 신세계”라면서 “현실과 다르게 잘못 교육받아온 거짓과 환상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B 기부운동에 관여하고 있는 샤론 스트래튼은 “여러 탈북자들을 통해 미국, 한국 드라마가 담긴 USB가 북한주민들의 마음을 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게 됐다”면서 “앞으로 소셜 펀딩 사이트인 인디에고고(www.indiegogo.com)를 통해 기부 캠페인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 드라이브와 드랍박스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USB 가치가 하락해 책상서랍 등에 쌓여있다”면서 “당신이 사용하지 않는 USB가 김정은 은둔왕국의 파시스트 정부 아래서 고통당하는 북한 주민들을 구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 280과 HRF는 매년 약 1만개의 USB를 북한에 보내고 있으나 올해 이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USB 기부는 www.flashdrivesforfreedom.org나 북한전략센터 en.nksc.co.kr/donate-nksc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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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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