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와 베이지역 경찰당국은 수퍼보울 선데이를 앞두고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보울’이 7일 열리는 가운데 관계당국은 수퍼보울 주말이 연중 가장 음주운전이 많이 발생하고 관련 사고도 빈발하는 주간이라며 강력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수퍼보울 선데이 발생한 음주운전사고는 일반 일요일보다 77%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미자동차클럽(AAA)측은 2013년 수퍼보울 선데이에 2만4,000여명이 음주운전관련사고로 사망 또는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CHP와 베이지역 경찰당국은 수퍼보울 경기 전날인 6일부터 수퍼보울 당일인 7일 밤늦게까지 산호세, 샌프란시코 비롯한 주 전역 곳곳에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순찰을 대폭 늘려 음주운전 단속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AAA측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걸리면 첫번째 적발이라도 부담해야 할 비용 1만 5,600달러에 이른다”면서 “벌금, 변호사선임비, 법정비용, 견인비용, 보험료 증가로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21세 미만의 경우는 그 비용이 2만1,500달러까지 올라간다.
한편 AAA는 수퍼보울 선데이 7일 오후 6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무료토잉서비스인 ‘팁시 토우’(Tipsy Tow)를 실시한다.
신시아 해리스 AAA 대변인은 “팁시 토우 프로그램은 10마일까지 무료이나 10마일 이상을 넘기면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면서 ”AAA 회원을 포함해 운전자나 동행자, 파티주최자, 바텐더식당, 매니저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청자는 자신의 차를 함께 타고 가지 못하며 사전예약을 할 수는 없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800) 222-4357 로 전화한 뒤 “팁시 토우 서비스가 필요하다(I need a Tipsy Tow)”고 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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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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