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우디치 중학교 3일 임시폐쇄
▶ 베이지역 매해 수십건 ‘골머리’

포스터시티 바우디치 중학교에 3일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장난전화로 인해 경찰들이 학교 주변을 봉쇄하고 있다.
플레즌튼 아마도 밸리, 레드우드 시티 우드사이드, 밀피타스 고교, 샌프란시스코 공립학교를 비롯해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작년 한해 동안 베이지역에 수많은 초중고대학교 캠퍼스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가짜 전화가 쇄도했다.
올해도 학교 및 주변 전체가 통제되고 학교 전체를 수색하는 등 초비상이 걸리는 이같은 장난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
포스터시티의 바우디치(Bowditch) 중학교에 3일 오후 1시23분께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포스터시티 경찰국과 산마테오 카운티 쉐리프국 폭발물 제거반까지 투입돼 학교 주변을 봉쇄하고 교내 수색에 들어가는 등 난리가 났다.
경찰 관계자는 “교내를 샅샅이 뒤졌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아 오후 3시30분경 수색을 종결했다”면서 “장난전화 한 통에 많은 돈이 소요되고 커뮤니티 전체를 공포에 몰아넣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폭발물 설치와 같은 장난전화는 일반 전화가 아닌 인터넷 통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추적하기가 사실상 매우 어렵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를 아는 사람들이 쉽게 장난전화를 한다”고 설명했다.
포스터시티에서는 지난 12월에도 비슷한 장난전화가 이 지역 초등학교에 걸려와 곤욕을 치룬바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베이지역에 매년 수 십 건의 폭발물 장난전화가 학교로 걸려와 돈과 시간 낭비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탄식했다.
이번 사건 제보는 제이슨 그린 (408)920-500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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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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