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에 천부적 재능 보인 최요셉 군
▶ 사라토가 도서관 초청, 2월말까지 전시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요셉군
자신만의 그림세계를 그려오던 실리콘밸리지역 거주 한인 자폐학생이 사라토가 도서관으로부터 초청 예술인으로 선정되어 개인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어 화제다.
1987년에 태어나 3살에 자폐 판정을 받았으나 교사들과 헌신적인 모친의 도움을 받으며 1994년부터 그림을 그려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 왔던 최요셉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최요셉 학생은 이번 달 초부터 2개월 일정으로 사라토가 도서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특히 도서관 입구에 그림을 전시하고 있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수많은 주민들로부터 감탄과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최 군의 개인 작품 전시회는 사라토가 도서관이 사라토가 지역에서 지역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선별, 1년에 6명만 전시 기회가 주어지는 Artist on Call이라는 전시회에 정식 초청되어 이번에 전시회를 하게 됨에 따라 더욱 놀라움을 던져주고 있다.
최 군은 이미 2006년과 2011년에 본인의 미술 재능을 이용, 성경을 주제로 달력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2011년에 제작된 달력의 경우 일반인들에게 판매되어 그 수익금을 Korean American Nursing Home of Northern California에 기부하기도 했었다. 이와 함께 각종 전시회를 통한 작품 전시와 판매를 통해 그 수익금들도 각종 단체에 기부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또한 최 군의 작품은 2006년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육부에서 영구보존 할 학생 작품 중 하나로 선택되는 영광도 차지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종민 교사의 지도하에 베이 지역이나 타 지역 여행 중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본인만의 강렬하고 독특한 색감과 과감한 붓터치로 자신의 그림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어메이즈(총디렉터 백재은)의 공은정 교사는 "최요셉 학생이 자폐라는 한계 속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음악과 미술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그는 더 나아가 작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여러 단체에 기부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사회를 위한 기여에 사용, 많은 자폐 학생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 교사는 이어 "지금까지 보여 준 그의 재능도 놀라웠지만 지금보다 이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갈 앞으로의 시간이 더욱 기대되는 학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사라토가 도서관에는 도서관 입구에서는 최요셉 학생의 개인전이, 스터디 룸에서는 어메이즈 아트 학생들의 단체 전시회가 이뤄지고 있다.
<
이광희>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