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 됐던 산호세 캄브리안 지역 오토바이 가게 직원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29일 산호세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실종신고 후 동료인 로스알토 거주 남성 스티브 더글라스 레보(39)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던 산호세 캄브리안 지역의 일본 오토바이 가게인 GP스포츠 직원 카일 마이릭(28.사진)의 시신이 산타크루즈에 위치한 깊은 산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용의자인 레보를 조사했으나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수사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가 단서를 잡아 마이릭의 사체가 산타크루즈 카운티 인근의 제이미슨 크릭 로드에 버려진 것을 알고 이 지역을 수색하던 중 28일 오후 4시쯤 마이릭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2020 캠든 에비뉴에 위치한 GP 스포츠의 옆에 있는 폐허가 된 수영장에서 잘린 귀를 발견했다. 또한 레보의 픽업트럭이 마이릭의 실종 당일 시신 현장에 주차돼 있었던 것을 근거로 마이릭을 숨지게 한 뒤 끌고 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용의자 레보가 산타크루즈 산악지역에 익숙하다는 정보를 통해 마이릭의 시신이 발견된 지역에서 수십 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마이릭 찾기에 나섰다가 마침내 찾아낸 것이다.
한편 마이릭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레보는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소도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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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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