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앞으로 다가운 수퍼보울 효과 체감 중
▶ 숙박비용 천정부지 상승, 구하기 쉽지 않아
한인업소들도 인력확충 등 손님맞이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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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7일(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태디움에서 개최되는 제50회 수퍼보울이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실리콘밸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수퍼보울을 관람하기 위해 베이지역을 찾는 관객들은 물론 이와 연관된 방문 여행자가 1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에 거의 되살아난 지역 경제가 수퍼보울 50으로 인해 더욱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기대는 숙박시설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식전 행사가 1주일전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말할 것도 없고 경기를 1주일 이상 앞두고 있지만 한정된 숙박시설에 넘쳐날 것으로 예상되는 방문 여행자들로 인해 숙박시설 가격은 천정부지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리바이스 스태디움이 위치한 산타클라라 지역의 경우 2성급 모텔이나 INN을 구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온라인 숙소 부킹 사이트 호텔스닷컴(Hotels.com)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지역의 2성급 모텔은 현재 경기 당일(7일)을 포함한 이전 1주일 전부터 하루에 최소 400달러 이상으로 조사됐으며 4성급 이상의 호텔인 경우 1,000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인근 지역도 가격이 폭등하기는 마찬가지다.
서니베일에서 유일하게 한인이 운영하는 숙박업소인 프랜드쉽인의 경우도 오는 2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은 299달러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 있는 코퍼레이트 인의 경우 같은 기간 하루에 1,400달러를 지정해 놓고 있다.
또한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엔비에는 산타클라라 지역의 경우 경기가 열리는 당일을 비롯한 이전 1주일 전부터 숙소가 이미 예약이 끝나 더 이상 없으며 인근 지역의 경우에도 가격은 수퍼보울이 다가오면서 가격은 더욱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한인들의 비즈니스가 밀집된 엘카미노 거리를 비롯한 지역 식당가들도 대목을 노리고 만반의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인들은 미 전역에서 여행객들이 몰려오면서 한식당을 찾는 미국인들도 많을 것으로 보고 서빙을 위한 인력확충에 진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한식당에서 일식당으로 업종변경을 한 아키라스 스시(구 비원)은 인터넷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식당에 대한 선전과 고급화 이미지를 알리는 작업에 진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인들은 "수퍼보울에 관심을 갖고 있고 좋아도 하지만 직접 분위기를 경험하니 수퍼보올의 힘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이번 수퍼보울을 계기로 지역 한인경제도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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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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