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바이스 스태디엄서 테러 대비훈련
▶ 총동원된 사법기관 인력 순찰나서

NFL 이벤트 책임자인 에릭 핑켈스타인씨와 필드 디렉터 에드 맹건씨가 25일 오는 2월 7일 수퍼보울 50이 열리는 산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태디움에서 언론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AP]
수퍼보울 경기를 앞두고 연방요원과 경찰이 리바이스 스태디엄, 샌프란시코 이벤트장 주변을 연일 순찰하며 테러 경계에 나서고 있다.
샌버나디노와 파리 테러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운데 베이지역 보안관계자들은 전세계인이 주목하는 미 최대 스포츠 이벤트를 아무 사고없이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3번의 월드시리즈와 아메리칸컵스 개최시 연방수사국(FBI) 스왓팀지휘관이었던 제프리 하프는 “100만명 이상이 베이지역을 방문하는 수퍼보울 기간동안 SF이벤트와 수퍼보울 선데이 게임을 완전히 보호할 방법은 없다”면서 “테러 예방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FBI와 국토안보부는 가장 장기간 열리는 이번 9일간의 수퍼보울 행사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태이다.
연방당국 전술팀이 감비장비로 모니터링하면서 로컬팀과 공동작업을 펼칠 것이라면서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도심거리와 대중교통에서 테러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바트경찰과 샌프라시스코 공원 레인저들도 SF 시내 순찰에 나서고 있다. FBI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대변인 프렌티스 댄너는 “가능한 모든 자원과 인력팀을 SF 수퍼보울 이벤트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SF경찰인력은 총동원돼 순찰, 교통통제 업무 등을 하게 되며 바트경찰도 비상센터를 운영하고 역 주변과 역사 내부의 순찰을 강화한다. 베이지역 주요 교통기관은 연방당국과 수퍼보울 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리바이스 경기장에는 FBI요원들과 산타클라라 경찰, 카운티 셰리프들이 테러공격 대비 실제훈련을 하고 있으며 국토안보부도 잠재된 위협을 막기 위해 이번주 로컬 사법당국과 공조를 형성한다.
하프는 “지난 11월 파리 테러도 스타드 드 축구장, 록밴드 공연장, 식당 등 7군데에서 동시다발로 일어나 12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면서 “당시 스타드 드 축구장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대통령 등 8만여명이 경기를 관람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도 정부기관 등에 비해 경비가 허술한 곳을 노리는 테러가 수퍼보울 기간에 일어날 수 있다”면서 “무료컨서트가 열리는 SF 허먼 플라자 입장시 4차례 검색을 거쳐야 하며 다양한 액티비티가 진행되는 모스코니센터에는 무기는 물론 음료, 음식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항공관리국(FAA)은 수퍼보울 기간 베이지역 도착 항공편이 평소보다 1,000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게임 당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비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FAA가 비행 제한을 요구한 곳은 산호세공항뿐 아니라 모펫 연방비행장, 레이드-힐뷰 공항, 팔로알토 공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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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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