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N과 윌셔은행이 25일 나스닥 마감 후 각각 지난해 4분기 및 2015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두 은행은 합계 240만달러의 합병관련 비용을 지출하면서 순익은 월가의 전망치에 나란히 조금씩 못 미쳤다.
■BBCN 은행
BBCN 은행(행장 케빈 김)은 25일 지난해 4분기 2,290만달러(주당 29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은행 측은 강력한 실적이라고 강조했지만 윌셔와의 합병관련 비용으로 140만달러를 지출하면서 순익이 월가의 전망치였던 주당 30센트에는 못 미쳤다. 지난해 3분기 BBCN은 주당 32센트의 순익을 기록했고 지난해 4분기에는 29센트를 올렸다.
2015년 연간 실적으로 BBCN은 총 9,230만달러의 순익(주당 1.16달러)을 올려 2014년 8,860만달러(주당 1.11달러)를 웃돌았다. 4분기 신규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5억5,000만달러로 분기 기준 사상최대를 기록했으며 총 자산은 4분기에만 4%, 지난해는 11% 증가해 79억1,000만달러로 성장했다.
■윌셔은행
윌셔은행(행장 유재환)도 25일 지난해 4분기 1,390만달러(주당 18센트)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BBCN과 마찬가지로 합병관련 비용 99만4,000달러를 지출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월가 전망(주당 19센트)에는 미달했다.
월셔의 이같은 순익은 1년 전인 2014년 4분기의 1,610만달러(주당 20센트)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이지만 전분기인 지난해 3분기의 1,330만달러(주당 17센트)에 비해서는 향상된 것이다.
총 자산은 지난해 4분기보다 13% 늘어난 4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신규대출은 5억300만달러로 지난해 전체 대출은 15% 증가한 38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돼 순이자마진(NIM)은 3.56%로 전분기의 3.49%보다 향상됐고 총자산이익률(ROA)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18%와 10.43%를 기록했다. 유재환 행장은 “지난해 대출이 16% 늘어나는 등 양·질적인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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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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