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Oak 13.7%*SF 12.5%*산호세 9.4% ↑
베이지역의 주택값이 지난해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 베이지역 렌트비가 약 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본보 20일자 4A면 보도 참조>리얼팩츠가 1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산호세 2015년 4분기 평균 렌트비는 전년동기대비 9.4% 인상된 2,436달러이며 오클랜드 렌트비는 13,7% 상승한 2,806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5년 4분기 베이지역 9개 카운티 스튜디오 아파트 평균렌트비는 전년동기대비 9.1% 상승한 2,120달러이며 2베드룸, 2베스룸 아파트 렌트비는 10.2%오른 2,816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 오클랜드 2베드룸 아파트 평균렌트비는 13.9% 뛴 3,515달러였으며 마운틴뷰 2베드룸 아파트는 8.8% 오른 3,476달러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운티별 평균렌트비를 살펴보면 산타클라라카운티가 8.9% 오른 2,575달러, 산마테오카운티는 9.5% 상승한 2,817달러, 알라메다카운티는 11.2% 뛴 2,226달러,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10.9% 오른 1,859달러이다. 지난해 11월 SF시 1베드룸 중간가는3,488달러이며 2베드룸 중간가는 4,7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질로우 통계). 이는 2014년 1월 1베드룸 3,100달러, 2베드룸 4,200달러였던 렌트비가 각각 12.5 %, 11.9% 상승한 것이다.
제프리 미쉬킨 SF 마커스&밀칩 부동산회사 매니저는 “SF는 2016년에도 약 7%의 임대료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연봉 8만달러-12만달러의 젊은 IT 소득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임대료”라고 말했다. 팔로알토 앤주 추는 2014년 2,825달러였던 렌트비가 지난해 3,160달러로 뛰었다면서 큰 바위가 가슴을 짓누르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애학교 교사, 요리사, 미술교사, ESL투터, 서머캠프 진행자 등 여러 직업을 갖고 있지만 렌트비를 감당하기에 버겁다고 하소연했다.
벨몬트 거주 김모(47)씨도 “1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5년동안 700달러가 올랐다”면서 “그래도 이 가격대로 베이지역에 다른 임대 아파트를 구할 수도 없어서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호세 북부 2베드룸 아파트를 지난달 3,140달러에 갱신한 오모(52)씨는 “ 한달 렌트비가 220달러가 올랐다”면서 “지금과 같은 렌트비를 감당하기 힘들면 베이지역을 떠나는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오클랜드 김모(44)씨는 “최저임금이 올라도 렌트비가 껑충 뛰어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면서 “점점 베이지역에서 살기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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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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