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 주말 한국학교 23·30일 봄학기 개강
▶ 인터뷰-남가주 한국학원 교장단

남가주 한국학원 교장단이 주말 한국학교 개학을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풀러튼 신춘상 교장, 김홍선 교육감, 다우니 전송옥 교장, 페닌슐라 신미경 교장, 글렌데일 김숙영 교장, 어바인 신영숙 교장.
“한인 2~3세 한국어 교육 남가주 한국학원이 책임집니다”
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정희님) 산하 11개 주말 한국학교가 23일과 30일 2016년 봄학기를 시작한다. 주말 한국학교 김홍림 교육감과 각 지역 교장은 “한국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학부모들의 인식변화와 적극적인 행동을 강조했다.
김홍림 교육감은 “한인 정체성 확립과 뿌리교육 효과는 아이들이 미국에서 성인이 될 때 확연히 나타난다”며 “한인 2~3세가 한국어를 못하고 영어만 할 경우 뒤늦은 후회를 하고 사회생활에서도 제약이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가주 한국학원은 LA와 OC, 밸리와 리버사이드 등 남가주 전역에서 주말 한국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검증된 교사와 우수 교재를 활용해 가장 오래된 한국어 교육기관이란 평판도 유명하다.
글렌데일 김숙영 교장은 “봄학기가 되면 고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포기하지 말고 우리말과 문화를 배우면 참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자녀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장 잘 가르칠 수 있는 이는 바로 부모”라며 “한인 부모들께서 영어만 하는 자녀와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하는 자녀 중 누가 더 존중을 받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심사숙고하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남가주 한국학원 봄학기 주요 일정은 2월6일 설날행사, 2월13일 교사 연수회, 2월27일 3.1절 기념행사, 3월12일 합창대회, 3월19일 SAT2 한국어 모의고사, 4월23일 한국어 능력시험 등이다. 특히 설날행사에는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부모 및 교사들에게 세배 후 떡국을 맛본다. 한국학원 측은 전통 민속놀이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남가주 한국학원은 지난해 SAT2 한국어시험 만점자를 30명 배출했다. 풀러튼 한국학교와 페닌슐라 한국학원은 23일부터 SAT2 한국어시험 대비반도 운영한다.
김홍선 교장은 “한국어 교육과 뿌리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교장과 교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부모들께서 매주 토요일에는 자녀를 한국학교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323)937-2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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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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