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니뇨 폭우 피해 최소화하려면 미리 준비해야
▶ 홍수위험지역 확인***귀중품 살충제 보관 유의
엘니뇨 폭우가 21일밤부터 몰아쳐 22일(금), 23일(토)까지 쏟아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다음주는 구름낀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29일, 30일, 31일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지난 19일 오전에도 폭우가 쏟아져 도로침수뿐 아니라 나무가 쓰러지고 진흙이 덮치는 피해를 잇달아 베이지역이 출근길 대란을 겪은 가운데 1-2월에 집중되는 엘니뇨 폭우는 위협적이라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가정에서부터 대비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먼저 지붕과 담장, 나무, 배수시스템 등 새거나 무너질 수 있는 것들이 안전한 상태인지 철저히 점검해야 하며 홍수 대비 모래주머니를 쌓아야 문서와 사진, 전자제품, 귀중품들을 지킬 수 있다. 또 살충제, 세제, 다른 화학물질은 높은 선반에 올려놔야 피해가 적다. 1997-98년 겨울 엘니뇨 폭우가 강타했을 때 보트를 타고 집을 탈출한 경험이 있는 팔로알토시 공공부서 디렉터 존 호스피탈리어는 안뜰문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합판과 폴리에틸렌 플래스틱 시트로 보호했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 부족으로 더 큰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취약한 문, 통풍구, 배수구, 빗물 홈통, 창문틈을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스피탈리어는 “폭우 한가운데서 모래주머니를 찾아봐야 소용없다”면서 “특히 강, 바다, 개천, 시내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파이프의 작은 균열, 구멍을 보수하는 등 각별히 자신의 가정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방비상관리국이 제공하는 홍수지역 지도 http://msc.fema.gov를 통해 자신의 주택이 상습홍수지역인지 먼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홍수 위험이 높다면 홍수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산타클라라밸리워터디스트릭, SFPUC 등이 무료로 제공하는 모래주머니를 가져다 쌓는 것도 큰 대비책이다.
또 가전제품의 메인 스위치, 유틸리티 밸브를 끄고 젖거나 물에 서 있을 경우 전기기기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비상시 대비해 안전한 곳에 차를 주차하며 가족들간에 대피경로를 정해두어야 한다. 손전등과 비상식량, 식수, 휴대용배터리 라디오 등도 챙겨두는 것이 좋다.
한편 카운티에서 제공하는 비상사태 경고문을 이메일이나 텍스트로 받으려면 아래 웹사이트로 등록하면 된다.
▲산타클라라카운티 www.sccgov.org/sites/alertscc/Pages/home.aspx ▲산마테오카운티 www.smcalert.info ▲알라메다카운티 www.acgov.org/emergencysite ▲콘트라코스타카운티 www.cococws.us ▲산타크루즈카운티 www.scr911.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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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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