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5년간 21% 수도 4월부터 4.7% 특송우편 14%
새해 들어 전기와 우편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돼 한인들을 포함한 LA 지역 주민들과 영세 비즈니스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9일 LA 수도전력위원회는 LA 지역 전력 고객들이 부담하는 전기료를 향후 5년간 21% 올리는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또 연방 우정국(USPS)은 주민들은 물론 사업체들이 자주 이용하는 프리미엄 배송 우편료를 최고 14.4%까지 전격 인상했다.
이밖에 LA 수도전력국은 노후 수도관 교체 재원마련을 위해 향후 5년 간 매년 수도세 4.7% 인상을 이미 결정, 오는 4월부터 적용할 예정이어서 LA 지역의 경우 전기와 수도, 우편 요금 등 공공요금이 일제히 오르는 셈이다.
LA 수도전력위원회는 19일 열린 회의에서 이같은 인상안을 찬성 4, 반대 0으로 통과시켜 LA 시의회에 최종 회부했다. 이 안에 따르면 LA 전력 고객들의 전기 월 이용료는 매년 3.86%씩 인상돼 5년 후에는 21%까지 오르게 된다.
이같은 전기료 인상안은 시민대표 감시관과 에릭 가세티 시장까지 지지해 시의회에서도 통과될 전망인데, 확정되면 올 4월부터 적용된다.
LA 수도전력위원회는 이미 지난해 말 매년 4.7% 수도세 인상안을 통과시킨바 있어 이 안도 LA 시의회를 통과하면 오는 4월부터 LA의 전기 및 수도료가 모두 오르게 된다.
LA 수도전력국(DWP)은 각종 설비 시설 개보수 및 현대화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연방 우정국(USPS)도 지난 17일부터 일부 우편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USPS는 스몰비즈니스 업체들이 많이 이용하는 프라이어티 메일(PM) 이용 요금을 9.8%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익스프레스 프라이오티 메일(PME)의 요금은 평균 14.4% 인상했다. 반면 1종 우표 요금은 기존 49센트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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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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