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램스 경기장 부대시설 공사비용 최대 30억 달러 추산

CNN 머니 방송이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NFL 디즈니월드 조감도
22년 만에 미국프로풋볼(NFL) 구단을 다시 유치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 인근에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스포츠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19일 경제 전문 방송인 미국 CNN 머니의 추산에 따르면, 최대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NFL 램스의 새 홈구장 건설 비용은 18억6천만 달러(약 2조2천441억 원)에서 최대 30억 달러(3조6천195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NFL 구단주들은 지난 12일 회의를 열어 세인트루이스 램스 구단의 로스앤젤레스 이전을 승인했다.
램스의 스탠 크론키 구단주는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서 가까운 잉글우드 지역에 지을 새 홈 경기장의 건설 비용으로 18억6천만 달러를 예상했다.
그러나 익명의 NFL 관계자와 구단주는 26억6천만 달러, 일간지 뉴욕 타임스는 최대 3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램스의 새 경기장은 미국 뉴저지 주 러더퍼드에 있는 NFL 뉴욕 자이언츠와 뉴욕 제츠의 공동 홈경기장인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넘어 역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포츠 경기장을 예약했다.
2010년 개장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의 공사 비용 16억 달러였다. 역시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인 AT&T 스타디움과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이 13억 달러로 뒤를 잇는다.
CNN 머니는 미국 바깥 나라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들여 지은 경기장은 드물다고 소개했다. 영국 축구의 성지로 2007년 재공사를 통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경기장으로 탈바꿈한 웸블리 스타디움 정도만이 공사비용 10억 달러를 넘었다.
2020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는 일본의 도쿄는 애초 20억 달러짜리 주 경기장을 지을 예정이었으나, 눈덩이처럼 불어난 비용 탓에 혈세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해 8월 총 공사비 상한을 13억 달러 선으로 하향 조정했다.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잉글우드 지역 1.21㎢ 부지에 지어질 램스 경기장은 경기에선 8만 명을, 특별 행사가 열리면 10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한 개발업자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있는 테마파크인 디즈니 월드를 본뜬 'NFL 디즈니 월드'를 세울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2천500채의 새 주택, 객실 300개를 갖춘 호텔, 공원, 각종 쇼핑몰 등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합친 전체 면적은 현재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두 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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