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석, 싱크홀 발생 잇따라
▶ 간헐적 비바람 이번주도 계속돼
올 1월 강우량 평균치 넘어
2010년래 베이지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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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한차례 물러간 18일 파손되고 침수된 도로를 복구하기 위한 손길이 분주했다.
페어펙스의 베이 로드 위로 쓰러진 아름드리 나무를 제거하기 위한 작업이 17일 늦은밤 진행됐으며 소노마 카운티 게르네빌을 통과하는 116번 하이웨이 위로 진흙과 돌이 쏟아져 내리며 3시간 이상 도로가 폐쇄됐다.
산 안셀모 크릭의 홍수위가 한때 13인치가 넘으며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바빠지기도 했다. 이날 노스베이 지역은 0.51에서 최고 2.08인치에 이르는 강수량이 기록됐다.
퍼시피카에서는 강한 파도로 인해 40피트 길이와 8피트의 높이의 거대한 싱크홀이 발생, 도로의 일부가 폐쇄됐다. 구멍은 커다란 바위들로 메워놓은 상태로 향후 본격적인 보수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프리몬트 84번 도로 역시 18일 새벽 낙석으로 인해 도로가 흙더미에 뒤덮였으며 동이 틀 무렵까지 토석을 제거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한편 주중 내내 또 다른 폭우가 간헐적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특히 노스 베이에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마린 카운티와 소노마 카운티 긴급 구조팀은 만일에 상황에 대비한 비상 체재를 가동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해안가 저지대의 출입과 주차를 금지하는 표지판 부착을 완료했다.
CHP는 미끄러운 도로와 좁아진 시야, 다리 위에서의 강한 바람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우려가 높으니 서행과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또한 최고 3피트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된 레이크 타호 여행시 체인을 꼭 지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베이지역 1월 강수량이 20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중 12일간 비가 내린 1월 베이지역은 평균 강수량을 넘어섰다.
18일 오전 6시 기준 산호세는 3.05인치(134%), 샌프란시스코 4.91인치(188%)로 2010년 이래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쏟아진 폭우는 18일 오전 4시까지 24시간동안 산타크루즈 산악지대인 펠톤 3.59인치, 오클랜드 1,80인치, 샌프란시스코 1.29인치, 산호세와 콩코드 0.96인치를 뿌렸고 마린카운티 미들 피크(Middle Peak) 4.35인치, 산타클라라카운티 로마프리에타 인근 2.97인치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19일(오늘)에도 베이지역 대부분 도시에 0.5인치, 산악지대에 1,5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14일(목)과 15일(금)에도 엘니뇨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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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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