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기념일 앞두고 가주의회 결의안 채택
▶ LA·워싱턴 DC 등서 선포식·세미나 이어져

11일 가주 하원이 미주 한인의 날 113주년 기념결의안을 채택한 뒤 영 김(앞줄 왼쪽 다섯 번째) 의원이 한인들과 활짝 웃고 있다.
미주 한인이민 113주년을 맞는 1월13일을 앞두고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 기념행사가 11일 캘리포니아주 의회를 시작으로 각 주에서 시작돼 이민 선조들의 개척정신을 되새기고 한인사회 발전을 기원했다.
11일 캘리포니아주 하원은 영 김 의원(65지구·공화)과 스캇 윌크 의원(38지구·공화)이 공동으로 발의한 ‘미주 한인의 날 113주년 기념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가주 하원은 결의안을 채택하며 한인이민 113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미주 한인의 날 113주년 기념 결의안에 공동 서명한 하원의원 76명도 다문화 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인사회 공로를 치켜세웠다.
영 김 의원은 “한인이자 가주 의원으로서 한인사회 문화유산이 우리 사회와 후세대 발전을 위한 든든한 밑바탕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한인사회가 소수계 모범으로 더욱 우뚝 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LA와 뉴욕, 워싱턴 DC 등 미국 내 주요 도시 한인사회도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시작했다.
메릴랜드주 래리 호건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는 11일 주도 아나폴리스 의사당에서 미주 한인의 날 선포 기념식을 개최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미주 한인이민 역사 113주년을 기념하면서 한인 이민자들이 미 주류사회 다방면에 기여한 공로와 모범적인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또 미주한인재단은 LA와 뉴욕, 워싱턴 DC 등 전국 48개 지부에서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A에서는 1월12일 10시 LA 한인회와 미주한인재단 LA이 한인회관에서 한인의 날 기념 현기식을 갖는다.
13일에는 오전 9시 굿사마리탄 병원 현기식, 오전 10시40분 LA 시의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 선포식, 오전 11시30분 JJ 그랜드 호텔 광복회 미서남부지회 애국지사의 꿈 강연회, 오후 6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한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밖에 16일 오전 9시 LA 한국교육원에서는 한인 차세대 세미나, 28일 오전 11시 한인의 날 기념 골프대회, 2월11~20일 웨스턴 갤러리 김소문 화백 미술전시회가 준비됐다.
김성웅 총회장은 “미주 한인의 날은 소수계를 대표하는 연방 기념일로 미주 한인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축하해야 하는 날”이라며 “각 지역 한인들이 선조들의 개척정신과 사회헌신, 차세대를 위한 미래를 고민하는 뜻 깊은 행사에 적극 동참하자”고 말했다.
한편 1월13일은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를 자원한 한인이민 선조 102명이 갤릭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호놀룰루 항에 내린 날이다. 연방 상·하원은 2005년 이 날을 미주 한인의 날로 제정·공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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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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