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이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공용브리핑룸에서 국가 암등록 통계 발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는 이날 ‘2013년 암 발생률·생존율·유병률 현황’을 발표하면서 성별에 따라서도 발생하는 암이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남성은 44세까지는 갑상선암이, 50~69세까지는 위암이, 70세 이후에는 폐암이 각각 가장 많이 발생했고 여성은 69세까지는 갑상선암, 70세 이후에는 대장암이 각각 많았다고 밝혔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암'은 항상 무섭다. 그렇지만 모든 암에 대해 항상 방어 태세를 갖추기란 쉽지 않다.
각 연령에 따라 많이 발생하는 암 종류를 알고 조기 진단 및 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한다면 암을 치료하고 '정복'하는 것도 가능하다.
22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3년 국가암등록 통계'를 보면 주요 암 발생률은 남녀 모두 나이가 들면서 점차 높아졌다.
모든 암에서 0~14세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3.3명으로 가장 낮았지만 15~34세 76.9명, 35~64세 515.8명, 65세 이상 1천578.5명 등으로 암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연령군별로 발생하는 암의 종류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0~14세에서는 백혈병 발생률이 3.9명으로 가장 높았지만 15~34세 젊은 남녀는 갑상선암(43.6명)의 발생률이 유방암, 백혈병 등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35세 이상에서는 성별에 따라 주로 발생하는 암 종류가 달랐다.
35~64세 남성은 위암(88.3명), 대장암(69.5명), 간암(62.4명) 등이 많았지만 같은 연령군의 여성에서는 갑상선암(228.2명), 유방암(123.9명) 등이 주로 발생했다.
65세 이상 노인만 놓고 보면 남성 노인은 폐암(449.4명), 여성은 대장암(176.5명)이 각각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했다.
성별에 따라서도 발생하는 암이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44세까지는 갑상선암이, 50~69세까지는 위암이, 70세 이후에는 폐암이 각각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여성은 69세까지는 갑상선암, 70세 이후에는 대장암이 각각 많았다.
따라서 건강검진 시 이런 차이를 고려하면 암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든 암의 연령군별 발생률을 보면 50대 초반까지는 여성의 암 발생률이 높지만 이후부터는 남성의 암 발생률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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