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니베일*엘세리토 등지
▶ 서행차량 수상하면 신고해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남의 집 앞의 소포를 훔쳐가는 절도가 베이지역에서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일 서니베일에서 용의자가 유유히 정문으로 걸어가 문 앞의 소포를 들고 차량으로 사라지는 현장이 목격된 이후 11일 엘세리토에서도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엘세리토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4분경 서행운전하면서 여러 곳을 정차하는 차량을 수상히 여긴 잠복경찰에 의해 소포도둑 용의자 3명(남 2명, 여 1명)이 체포됐다. 경찰은 아마존에서 배달된 다수의 패키지뿐 아니라 범행에 사용된 스키 마스크, 펠렛 건(pellet gun, 공기총) 등을 압수했으며 마약 소지 혐의로 운전자 앤서니 커먼(27), 절도행각 사용도구 소지 혐의로 로버트 스프링거(35), 개인정보 불법 소유 혐의로 마리 컨셉시온(21)을 체포한 후 마티네즈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시켰다.
경찰은 “아파트 우편함, 남의 집 앞 소포에 손을 대는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면서 “우편함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중요한 우편물은 항상 우체국을 통해 발송할 것 ▲개인 우편물 확인을 수시로 할 것 ▲현금이 동봉된 우편물 수취는 가능한 삼갈 것 ▲물건 구입 시 수령자 서명을 받은 후 해당 물품을 전달토록 요구할 것 등을 권했다.
한편 미 우체국 대변인 어거스틴 루이즈는 “14일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기 위해 몰려드는 수천명으로 가장 분주할 것 같다”면서 “이날 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산호세 우체국은 2,800만 건을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루이즈 대변인은 전년대비 7% 배달량이 늘어났다며 우체국방문자들은 대기시간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5일 안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이 전달하려면 일반우편(standard service)은 15일까지 신청하는 것이 좋고 퍼스트클래스, 급행 우편 마감일은 19, 21, 23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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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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