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수영장서 2부행사…두 대회장은 물러나
▶ 1부 주청사 행사서 인슬리 주지사 연설
내년 1월13일 열리는 제9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가 임원진이 새로 구성되고 장소가 변경되는 등 완전 새 판으로 짜진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준배)은 지난 7일 언론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준비모임을 갖고 그 동안 경과 보고 및 행사계획을 전반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내년 한인의 날 공동 대회장을 맡았던 김재욱 페더럴웨이 한인회장과 조승주 타코마 한인회장이 공식적으로 물러났다.
김준배 이사장은 “두 대회장이 본인들의 의사에 따라 물러났기 때문에 이번 행사는 대회장 없이 치르기로 했으며 이희정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이 2부 행사 총책임을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대회는 김 이사장이 총괄하는 가운데 샌드라 잉글런드씨가 준비위원장을, 김윤숙씨가 사무총장을, 이희정씨가 2부 행사를 각각 맡는다.
김 이사장은 1부 행사에서 쉐리 송씨의 사회로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기조연설을 하고 주의원들과 한인사회 지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1월13일 오전11시부터 올림피아 주청사에서 리셉션으로 열린다고 설명했다.
잉글런드 준비위원장은 “인슬리 주지사가 오전 11시15분부터 기조연설을 하기로 확정했고 점심식사를 겸한 리셉션을 통해 주류사회에 한국과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상을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부 행사 장소도 당초 디모인에 있는 하이라인 공연예술극장(HPAC)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예약 등의 문제로 페더럴웨이에 있는 킹 카운티 수영장으로 변경됐다.
이희정씨는 킹 카운티 수영장과 예약을 마쳤다고 밝히고 2부 행사는 1월13일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의장대 사열로부터 시작되는 2부 행사는 한식 식사에 이어 샛별예술단의 퓨전 공연 등이 펼쳐진다.
2부 행사에서는 브래드 오웬 워싱턴주 부지시가 나와 기조연설을 맡고 김 이사장과 문덕호 총영사가 인사말과 축사를 하게 된다.
기념식과 곁들여지는 2부 행사에서는 주류사회 공연팀인 페더럴웨이 합창단, 에버그린 합창단(단장 김무웅), 소프라노 김도희, 바리톤 구광석씨 등이 출연한다. 또한 K-POP 공연 및 손창락 사범이 이끄는 태권도단의 시범도 있다.
이희정씨는 “내년 2부 행사에는 예년과 달리 한국에서 공연단을 초청하지 않고 지역 공연단을 활용하는 등 워싱턴주 한인의 날 자체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곁들인 간단한 공연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행사경비 모금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귀띔했다. 작년 대회 이월금 8,000여달러와 현재까지 이사장 등이 기부한 1만여달러 등 2만 달러 정도가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사장은 “조만간 언론 광고를 통해 9회 대회를 한인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하겠다”며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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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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