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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동시다발 공격…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미 전국에 충격파

샌버다니노 총격 테러현장 인근에 마련된 추모장소에서 주민들이 수많은 꽃과 풍선, 촛불 등을 놓고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다.
올해 전 세계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테러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자행한 동시다발 테러로 사망자 132명을 포함 수백명의 사상자를 낸 참극이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미국 본토에서도 샌버나디노 총기난사 테러가 터지면서 미국인들도 테러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올 초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사흘간 테러 및 인질극이 벌어져 20명이 숨진 후 레바논과 터키, 미국까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은 테러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1월13일 밤 프랑스 파리 바타클랑 극장 등에서 IS의 동시다발적 테러로 사망자 132명이 발생하자 세계는 경악했다.
사건 당일 프랑스와 독일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가 열린 축구장 주변에서는 3명의 테러범이 폭탄조끼를 터뜨려 행인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이곳을 포함해 파리 10구와 11구의 식당과 술집, 공연장 바타클랑 등지에서 자살폭탄 공격과 총격으로 모두 132명이 숨졌다.
특히 프랑스 파리 테러 이후 배후로 지목된 IS는 동영상을 공개해 “우리는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을 타격할 것을 맹세한다. 우리는 로마를 정복할 것”이라고 주장해 미 전역에 테러 경계령이 내렸다.
이후 지난 2일 LA 동부 샌버나디노 발달장애인 재활시설 ‘인랜드 리저널 센터’에서 발생한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건국 소속 위생검사 요원 사이드 파룩(28)과 아내 타시핀 말리크(27)가 저지른 총기난사 테러로 14명이 숨지고 부상자 21명이 발생하면서 미국은 더욱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들이 IS를 추종하는 자생적 테러분자들이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또 이들이 파이프 폭탄 12개와 실탄 6,000발 이상, 폭발물 장치 등을 숨겨놓고 또 다른 공격을 준비했다는 추정이 나오면서 더 이상 미국 내도 테러에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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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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