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에릭 가세티(오른쪽 두 번째부터) LA 시장이 피터 리 커버드 캘리포니아 대표 등과 함께 LA 저소득층 주민들의 건강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건강보험개혁법(ACA·오바마케어) 시행이 3년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인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한인타운 지역이 오바마케어 수혜자격을 갖추고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무보험률이 주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가주 내 오바마케어 프로그램인 커버드 캘리포니아가 공개한 LA 지역 무보험자 밀집 지역 현황에 따르면 한인타운 일대는 사우스LA 및 이스트LA 등과 더불어 무보험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현재 정부보조 혜택이 가능한 무보험자는 75만명으로 LA 카운티에는 약 20만4,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타운 일대의 경우 110번 프리웨이부터 윌튼 동서 구간, 10번 프리웨이부터 101번 프리웨이 남북 구간에 무보험자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초부터 커버드 캘리포니아 수혜를 위한 가입신청 마감일(15일)이 불과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은 한인 등 저소득층 무보험자는 한 달 50달러 미만으로 각종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서둘러 가입 신청을 할 것을 권고했다.
8일 LA 다운타운에서 열린 커버드 캘리포니아 신청 독려 기자회견에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한인타운, 맥아더팍, 이스트할리웃, 미드시티, 헌팅턴팍과 보일하이츠 지역 등이 무보험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시민들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건강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피터 리 커버드 캘리포니아 대표는 “저소득층 무보험자들이 15일까지 건강보험 가입 신청을 하면 2016년 1월1일부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는 주요 보험사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은 내년 1월31일이 지나면 2016년도 혜택 가입신청을 할 수 없게 된다며, 커버드 캘리포니아 웹사이트(www.CoveredCA.com/get-help/local)에서 집코드를 입력하면 가까운 지역 무료 가입대행 단체나 공인 에이전트를 조회할 수 있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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