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상원 29지구 vs 주 하원 68지구
▶ 한인들 혼동 우려 홍보
“강석희 전 시장은 주 상원 29지구, 최석호 시장은 주 하원 68지구입니다”
잇달아 어바인 시정부를 이끈 한인 정치인 강석희 전 시장과 최석호 현 시장이 내년 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 남부 지역에서 각각 캘리포니아 주 상원과 주 하원 진출을 위한 도전장을 낸 가운데 이들 두 후보가 같은 지역구에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혼동이 일부 한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나타나 최 시장이 이를 바로잡고 나섰다.
최석호 시장은 내년 주 의회 선거에서 하원 입성에 지난 8월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 시장이 출마를 선언한 선거구는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하원 68지구로 터스틴, 빌라팍을 포함한 이스트OC와 어바인, 오렌지, 레익 포레스트, 애나하임 일부 지역도 속해 있다.
이 지역 전체 유권자 23만33명 중 한인 유권자는 4,663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강석희 전 시장은 이보다 앞선 4월 주 상원 29지구 출마를 선언해 현재 왕성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 전 시장이 출마하는 상원 29지구는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걸친 지역구로 다이아몬드바, 웨스트코비나, 부에나팍, 풀러튼, 애나하임, 치노힐스 등이 포함돼 있다.
최석호 시장은 “지지자와 유권자 분들 중 제가 강석희 전 시장과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하는 것으로 혼동하는 분들이 많다”며 “저는 주 하원에 출마를 선언했으며 강 전 시장은 상원에 출마한 만큼 한인 유권자들께서는 주 하원 68지구는 최석호, 주 상원 29지구는 강 전 시장으로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강석희 전 시장이 출마한 상원 29지구는 한인 유권자가 약 6만명에 달한다. 강 전 시장은 “이번 선거출마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선거운동에 열심히 나서고 있다. 지역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 한인 정치력 신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