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SF 길만 에비뉴와 3rd 스트릿 인근 도로에서 보행자 린치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된 전직 갱단원 마리오 우즈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경관들의 모습 -사진 SFPD 유투브-
칼을 든 전직 갱 단원에 집단 총격을 가한 샌프란시스코 경찰의 과잉진압 관련 여부가 심도있게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SF 마닐라 코헨 수퍼바이저는 자신의 담당 구역인 베이뷰 지역에서 2일 발생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대중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FPD 소속 5명의 경관은 길만 에비뉴와 3rd 스트릿 인근에서 보행자에 린치를 가해 부상을 입힌 용의자로 추정된 마리오 우즈(26, 샌프란시스코)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약 15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어깨에 자상을 입은 피해자의 신고로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콩알탄과 페퍼 스프레이 등을 활용해 우즈를 검거하려했으나 칼을 놓지 않은 채 경찰을 위협하고 도주하려는 모습을 보여 불가피하게 총기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즉사한 용의자는 ‘오크데일 몹’ 갱의 멤버로 지난 2009년 차량강도와 뺑소니 도주 등으로 인한 전과를 보유한 경계 인물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한 용의자에 대한 자세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이 3일 진행됐으며 경찰들에 대한 정밀 조사 또한 같은 날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즈의 지인과 가족들은 우즈가 무자비한 공권력에 끔찍하게 희생됐다며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션 리차드 총기 폭력 반대 연합 모임 관계자는 “우즈는 4개월 전 출소한 뒤 어머니와 살며 UPS에 취직해 일을 시작하는 등 새 삶을 살고 있었다”며 “자세한 진상 조사를 통해 억울한 우즈의 죽음의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FPD와 커뮤니티가 주최한 첫 타운홀 미팅은 4일 SF 시티컬리지 사우스이스트 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수사 결과가 발표된 후 또 다른 일정이 계획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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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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