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14년간 미국에서 연방정부 건물이나 공직자를 노린 테러공격 중 80%가 기존 테러조직에 속하지 않은 단독범인, 즉 ‘외로운 늑대’의 소행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밀경호국(SS)은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기간에 발생한 테러공격43건 중 35건의 범인이 1명이었다고발표했다.
2명 이상의 범인이 저지른 공격행위는 3건이었고, 나머지 5건은 정확한 공범의 수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였다.
비밀경호국은 이 보고서에서 분석대상이 된 테러공격 중 절반 정도에서 여러 종류의 ‘사전 징후’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범인 39명 중 25명(64%)은 사건이 발생하기 1년여 전부터 분명하지 않은 대상에 대해 위협적인 언행을 하거나 불만을 표했고, 21명(54%)은 직장에서 결근이 갑자기 잦아지는 등 사회활동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나타났다.
18명(46%)의 범인은 범행 전에 이유 없이 며칠에서 몇 달동안 종적을감추는 등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편집증이나 환각 같은 정신질환이 범행동기로 이어졌다고 판단된 경우는 8명(21%)이었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어떤 형태의 테러공격이든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과의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런 협력을통해 적절한 시점에 치안 당국이 개입하면 테러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잠재적 테러범 본인에게도 도움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